2030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즘 회사 복지 톺아보기

94%의 직장인은 이직할 회사를 고를 때 회사 복지를 본다?

높은 연봉과 기업의 네임밸류가 직장 선택의 기준이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2030 젊은 세대의 직장인들은 직업적 성장, 회사의 복지 제도, 조직 문화 등 다양한 요소를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이직할 회사를 고를 때 복지 수준이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약 94%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친다'는 답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각 기업의 HR 담당자들은 타사와 차별화 된 복지 제도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죠.

"인재 전쟁"이라는 말이 있듯이, 발 빠른 인재 영입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복지 제도와 건강한 조직 문화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경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유망 기업들은 어떤 혁신적인 복지 제도와 조직 문화를 통해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클래스101에서 준비한 요즘 회사 복지 A to Z, 지금 확인해 보세요!

요즘 회사 복지 1. 근무시간 단축 및 유연한 근무 형태 보장

2030 직장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회사 복지 유형은 무엇일까요? 앞선 잡플래닛 설문 결과, '주 4일 근무', '재택근무'와 같이 근무시간 자체를 줄이거나 유연화하는 복지 유형이 가장 인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주 4일제, 주 4.5일제 도입: 짧고 굵게 집중해서 일하고 더 오래 쉬기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업 준비생 1,687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도입’에 관해 설문한 결과, 76%의 취준생이 ‘선호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몇 년 전부터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비롯하여, IT 기업과 소규모 스타트업 등 주4일제 혹은 주4.5일제 단축 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근 가장 핫한 회사 복지 트렌드인 것이죠!

💡 주4일제, 주 4.5 일제 도입 기업

삼성전자, SK 계열사 : 월 1회 주 4일제

포스코, 유한킴벌리 : 격주 주 4일제

휴넷, 직방, 자란다 : 매주 주 4일제

우아한 형제들, 리디 : 주 4.5일제 도입 중

생산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초기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비효율적인 업무들을 줄이고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춰 생산성이 더 높아졌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주 4일제 도입 후 생산성이 40% 향상된 마이크로소프트 재팬 사례를 비롯하여, 주 4.5일제 도입 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금성출판사의 사례 등은 근무시간 단축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 주고 있죠.

또한, 주 5일 미만 근무 제도는 2030 젊은 인재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에서 도입할 것으로 보여요!

(2) 리모트 근무 도입: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무실

최근 기업들의 근무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죠. 그 중심에는 '리모트 근무'와 '워케이션'이 있는데요.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의 평균 통근시간이 90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긴 통근 시간은 직원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여가 시간을 줄이며, 결과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이직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리모트 근무 제도를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 거리 두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어, 이제는 자연스러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 리모트 근무 환경 도입 기업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 전 세계 어디서든 자유롭게 근무 가능

<라인> :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 제공

특히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회사 복지 제도인데요.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여러 지자체에서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도 해요. 합리적인 비용으로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도 높이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의 워케이션 안내 페이지와 지자체별 워케이션 사이트를 한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요즘 회사 복지 2. 더 폭넓고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 지원 제도

2030 젊은 직장인들은 일과 일상, 일과 가정 모두를 균형 있게 챙기길 원하죠.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 외에도, 무자녀 가구, 비혼 1인 가구, 반려동물 가구 등 변화하는 가족 구성을 반영해 라이프 지원 제도 역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1) 더 다양해진 경조금과 휴가 제도: 비혼 1인 가구도 지원받아요

비혼 선언을 한 직원에게도 결혼을 한 직원과 동일하게 경조금과 휴가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 및 출산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세태를 반영하여, 비혼 1인 가구에게도 복지 혜택이 동일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이 회사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1인 가구 대상의 복지 제도를 제공하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 비혼 경조제도 도입 기업

LG유플러스, 롯데백화점, CJ대한통운, SK증권 등

(2) 라이프 케어, 가사노동 지원: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회사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대신 해결해 주는 일명 ‘라이프 케어’ 복지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라이프 케어’ 복지 제도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가사노동 지원 제도 도입 기업


롯데백화점 ‘웰페어 월렛(Welfare Wallet)’ 제도

반찬 구독부터 세탁, 청소, 자기계발, 교육, 여행 등의 혜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통합

집밥연구소, 런드리고, 제주항공, YBM 등의 업체와 제휴 제공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

가사, 세탁, 반찬 구독, 베이비(펫) 시터 중 필요한 2가지 서비스 선택 이용 가능

(3) 직원의 가족, 반려동물을 함께 챙기는 세심한 회사 복지

회사에서 직원들의 가족까지 함께 살뜰히 챙기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죠! 경조사 지원, 가족 건강검진비 지원 등 복지 외에도 반려동물까지 함께 챙기는 등 이색적인 가족 지원 복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가족 지원 이색 복지 도입 기업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 분기별 가족 식사비 지원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 타임 제공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 : 직원 부모님께 월 10만 원의 용돈 지급


💡 반려동물 지원 이색 복지 도입 기업

<롯데백화점> : 반려동물 장례 휴가

친환경 코스메틱 <러쉬> : 반려동물 장례 휴가, 가족수당 지급

펫 커머스 <펫 프렌즈> : 반려동물 장례비 지급, 생일 축하금 지원

<하림 펫 푸드> : 반려동물 입양 휴가, 입양 축하금 지급, 반려동물 동반 출근

요즘 회사 복지 3. 건강관리 및 자기개발 지원

'갓생 살기'라는 트렌드에서 알 수 있듯, 요즘 2030 젊은 직장인들은 자기개발과 작은 성취를 중요시합니다. 이러한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기업들에서 도서구입비 지원, 교육비 지원, 체력단련비 지원 등 다양한 자기개발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있죠.

기업에서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은 개별 지원과 단체 지원, 제휴 지원 등의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1) 개별 지원 : 개인이 알아서 구매하고 비용을 신청하는 방식

연간 자기개발비 한도 내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교육비, 체력단련비, 도서구입비를 쓸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에요. 개인의 자율도가 높다는 장점은 있으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과 활용하지 않는 사람으로 양분되어 제도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HRD 담당자들이 임직원의 자기개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자기개발비 지원이 실제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분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도 해요.

(2) 단체 지원 : 회사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

직원들의 직무 성장과 자기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기업에서 직접 기획하고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제공되어 온 회사 복지 유형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성장 가치와 방향성을 프로그램 내에 담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반면, 직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기 어렵고, 교육 일정을 조율하고 진행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제휴 지원 : 만족도가 입증된 제휴 구독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

제휴 지원은 개별 지원, 단체 지원의 단점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직원들 각자가 바라는 성장의 상이 다양한 만큼, 직원들이 니즈에 맞게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도서 플랫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과 제휴하여 제공하는 회사 복지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어요.

#회사 복지 사례 1. 온라인 도서 플랫폼 - '밀리의 서재'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을 비롯한 고객사 250곳과 제휴하여 회사 내 도서복지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전자책 서비스들이 개별 대여형인 반면, 밀리의 서재는 구독 시 무제한 열람 가능한 서비스로,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 ‘밀리의 서재’ 도서복지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높은 이용률: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자기개발을 하고 싶어 하는 요즘 직장인들의 니즈와도 잘 맞아떨어져, 타 복지 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요.

수월한 복지 성과 관리: ‘독서통계' 기능을 통해 임직원의 독서량, 독서 시간 등 정량적 수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HRD에서 복지 성과를 관리하기 편리해요. 

#회사 복지 사례 2.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 '클래스101'

5,200개 이상의 다양한 직무, 취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B2B 상품도 제공합니다. 비즈니스 상품 구독 시, 등록된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무제한 상품’, 우리 기업 상황에 맞는 강의로만 구성해 듣는 '큐레이션 상품’ 등 기업 니즈에 맞는 구독 방식으로 협의가 가능해요!

💡 클래스101 비즈니스가 평균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직무 역량부터 취미 개발까지: 
  직무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취미 강의도 폭넓게 제공해 
  직원들의 자기개발 니즈와 여가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요.

편한 복지 성과 관리: 학습 관리 시스템(LMS)을 통해 
임직원들의 수강 이력, 수강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HRD의 복지 성과를 정량화 할 수 있어요

회사 복지, 직원 만족도를 넘어 회사 이미지에도 긍정적 효과

지금까지 국내 유망 기업들의 이색 복지 제도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회사 복지는 직원의 만족도를 높여 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합니다. 특히 각 기업별 복지 제도는 단순한 혜택을 넘어 기업의 가치관과 문화를 반영하며, 기업 브랜딩과 우수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많은 기업들이 특별한 복지 제도를 신설하고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직원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HR 담당자분들을 클래스101 비즈니스 팀이 응원하겠습니다! 🤓